자유 게시판
새벽 다섯시 반, 아무도 없는 거실
안소영 님·2026. 8. 3.
요즘 새벽에 일어나요. 대단한 이유는 없고 그냥 혼자 있고 싶어서요.
커피 한 잔 들고 앉아 있으면 창밖이 서서히 밝아져요. 그 15분이 하루 중 유일하게 아무도 저를 안 부르는 시간이에요.
엄마, 여보, 팀장님. 하루 종일 이름으로 불리는 시간이 없잖아요.
그 시간에 뭘 하냐면 아무것도 안 해요. 책도 안 읽고 계획도 안 세워요. 그냥 앉아 있어요.
근데 그거 하고 나면 이상하게 아침에 애한테 덜 날카로워져요.
저를 조금 채우고 나가야 남한테 줄 게 생기더라구요. 그게 애한테도 그렇고요.
댓글 2
로그인 하고 응원 댓글을 남겨보세요.
- 임현주 님2026. 8. 3.
"하루 종일 이름으로 불리는 시간이 없잖아요" 이 문장에서 멈췄어요.. 진짜 그러네요
- 배지원 님2026. 8. 3.
아무것도 안 하신다는 게 제일 좋네요. 저는 새벽에 일어나서도 뭘 해야 한다는 강박이 있었거든요
자유 게시판
글 목록 전체 →- 새벽 다섯시 반, 아무도 없는 거실안소영 님댓글 2
- 이제야 인사드려요나경아 님댓글 3
- 퇴근하고 오면 이미 밤이에요정미경 님댓글 3
- 애가 저한테 수학 문제를 설명해줬어요 ^^강민아 님댓글 3
- 혹시 아이 앞에서 우신 적 있으세요?한서영 님댓글 3
- 엄마표 공부 3일 만에 접은 후기 ㅋㅋㅋ신영은 님댓글 3
- 칭찬을 어떻게 해야 할지 모르겠어요임현주 님댓글 4
- 아이랑 밤 산책하다가 대화가 술술 됐어요 (소소한 자랑)홍미영 님댓글 2
- 오늘 또 소리질렀어요이수진 님댓글 3
- 학원 상담 갔다가 마음만 복잡해졌어요 ㅎㅎ최윤정 님댓글 3
- 중3 아들. 폰 뺏는게 답일까요박은영 님댓글 3
- 요즘 아이랑 대화가 "응" "몰라"로 끝나요이수진 님댓글 4