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성장 기록
계획을 아이한테 넘긴 첫 2주는 진짜 엉망이었어요
최윤정 님·2026. 7. 29.
방학 계획을 애한테 직접 짜라고 했어요. 여기서 배운 대로요.
결과는 참사였어요 ㅋㅋ
첫 주는 거의 놀았어요. 계획표엔 있는데 안 지켜요. 보고 있으면 속에서 천불이 나더라구요.
둘째 주도 별로였어요. 저는 매일 밤 이불 차면서 내가 미쳤지 했고요.
근데 셋째 주에 좀 달라졌어요. 애가 스스로 "이거 너무 빡세게 짰나 봐" 하면서 계획을 고치더라고요.
제가 짜줬으면 절대 안 나왔을 말이에요. 제가 짜면 못 지킨 게 제 탓이 되니까 애는 그냥 버티기만 했거든요.
2주를 버틴 게 제 인생에서 제일 잘한 일 중 하나예요. 그 2주 못 참았으면 아직도 제가 짜고 있었을 거예요.
댓글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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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임현주 님2026. 7. 29.
2주를 버틴다는 게 진짜 어려운 일이죠.. 저는 4일 만에 다시 뺏었어요 ㅠㅠ
- 배지원 님2026. 7. 29.
"제가 짜면 못 지킨 게 제 탓이 되니까 애는 버티기만 한다" 이 통찰 진짜 대단하세요
- 서코치코치2026. 7. 30.
그 2주가 수업료입니다. 아이가 스스로 계획을 고친 순간, 계획의 주인이 바뀐 겁니다. 주인이 바뀌면 그때부터 굴러갑니다. 참사라고 쓰셨지만 정확히 성공한 과정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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