나의 성장 기록
잔소리를 질문으로 바꿨더니 집이 조용해졌어요
배지원 님·2026. 7. 27.
예전엔 제 말이 다 명령형이었어요. 숙제해라, 폰 놔라, 씻어라.
어느 날 녹음된 제 목소리를 우연히 들었는데 정말 듣기 싫더라고요. 애는 이걸 매일 듣는구나 싶었어요.
그래서 문장 끝을 바꿔봤어요. "숙제해"를 "숙제 언제 할 거야?"로요.
처음엔 애가 "몰라" 하고 끝이었어요. 실패인 줄 알았죠.
근데 2주쯤 지나니까 "9시에 할게" 하고 답이 오더라고요. 그리고 진짜 9시에 앉았어요. 자기가 말한 거니까요.
똑같은 내용인데 명령이면 밀어내고 질문이면 생각하더라구요.
아직도 급하면 명령형이 튀어나와요. 그래도 예전보단 집이 조용해요.
댓글 3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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- 이수진 님2026. 7. 27.
녹음된 목소리 들으신 거.. 저는 무서워서 못 들을 것 같아요 ㅠㅠ
- 최윤정 님2026. 7. 27.
2주를 기다리신 게 핵심인 것 같아요. 저는 3일 하고 안 된다고 포기했거든요
- 서코치코치2026. 7. 28.
명령은 아이의 생각을 대신 끝내버리고, 질문은 아이에게 생각을 돌려줍니다. 그리고 자기 입으로 정한 시간은 지킬 확률이 훨씬 높습니다. 2주를 기다려주신 것이 진짜 실력입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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